나는 노는 게 더 좋다 단기 프로젝트와 놀기에 전념하며 20대 여성들의 노동 이야기. 경험을 토대로 ‘일’의 조건과 의미, 가치를 둘러싼 청년여성들의 노동담론을 만들어가는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습니다. ▣ 일다 www.ildaro.com 하루 하루를 모으면 그 사람의 생활이 보일 거다. 생활의 면면들을 모으면 그 사람이 보일 거다. 내가 두어 해 회사를 다니면서 놀랐던 것은 다들 내 하루를 ‘일’로 채우길 원했단 거다. 누군가는 그렇게 해야 성장한다고 말했다. 어떤 사람들은 칼퇴근 욕망을 어리다고 얕잡았다. 사무실에 앉아서 4시간이 지나면 엉덩이가 터질 듯이 아프고 자꾸 단 음식이 먹고 싶어졌다. 나는 일을 관두기 직전까지도, 왜 퇴근하고 팀워크를 다지러 술 한 잔 하러 가는..
죽공예품에 노동과 공동체의 가치를 담다 어우꺼 합작사 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 기업 ‘아맙’(A-MAP)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는 사회적 기업을 소개합니다. ▣ 일다 www.ildaro.com ▮ 어우꺼 합작사 (Rattan & Bamboo Export Enterprise) 베트남 중부 꽝남성의 누이탄현에 위치한 합작사는 1999년 창립하여 등나무와 대나무로 만든 친환경 수공예품을 생산해 유럽, 미국, 일본, 한국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백여 명의 조합원을 둔 생산자조합으로, 3백여 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고 이 중 95퍼센트가 여성이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의 지구산림무역네트워크(Global Forest and Trade Network) 회원인 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