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돌봄교실 선생님이 ‘나 홀로’ 하는 일 무기계약직 돌봄교사 2인의 인터뷰 일다는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과 공동 기획으로, 기록되지 않았던 여성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이야기하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일다 www.ildaro.com ▲ 맞벌이 가정과 저소득 층 대상으로 시작된 돌봄교실은 그 대상이 희망하는 학생으로 확대되었다. ©출처: 방과후 돌봄교실 까페 cafe.naver.com/anewedu 요즘 초등학교에는 온돌이 깔린 교실이 있다. ‘돌봄교실’이다. 온돌 바닥에 좌식 책걸상이 놓여 있는, 아늑하게 꾸며진 공간에서 돌봄교사가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보육하는 곳이다. 돌봄교실은 2004년 초등보육교실로 시작하여, 2011년 ‘엄..
일터는 왜 ‘지옥’이 되었는가 한국 산업재해 현실을 고발하는 대한민국은 OECD국가 중 산재사망률 1위라고 한다. 그러나 이 단순한 숫자가 우리의 현실을 충분히 설명해주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이 죽음들의 진실을 알기위해 더 중요하게 주목해야 할 것은, 몇 명이 죽었는가보다 “그들이 어떻게 죽었고 왜 죽었는지” 이다. 한국의 산업재해 현실을 기록한 (희정, 오월의 봄)는 그 지점에 주목해,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노동자들이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는 현실을 촘촘하게 파고든 책이다. 흔히 산업재해라고 하면 떠올리는 조선소나 건설 현장부터 ‘웃으면서 죽어가는’ 감정노동자까지, 한국 사회 곳곳에서 안타깝고 어처구니없기까지 한 죽음의 행렬이 이어진다. 책장을 몇 십장 넘기지도 않았는데, 마치 영화 의 송우석 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