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지 않는’ 방법을 알려 준 내 친구야 고윤정의 멘토 찾기(6) 나를 믿어 준 친구 구하늘 우리 인생에는 멘토가 필요하다! “고윤정의 멘토 찾기”의 필자 고윤정님은 부산에서 9년간 교육복지사로 일해 오고 있는 30대 여성입니다. 대학시절 여성주의에 눈 뜨며 멋진 페미니스트 친구들과 만나게 되었고, 졸업 후 지역공동체운동을 하며 ‘나의 삶과 세상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모색 중입니다. 그녀의 멘토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여성들의 다양한 모습과 끈끈한 연대가 우리 삶에 귀감이 될 것입니다. - [일다] 편집부 스무살 무렵 만난 너 두 달 전쯤, 그러니까 10월 22일 비오는 토요일 오후 부산시 온천천 야외 굴다리 밑에서 비롤 쫄딱 맞으며 결혼식이라는 걸 했다. 문화적 감수성이 풍..
[탈핵과 녹색당] 박혜령 영덕핵발전소 반대위원회 집행위원장 (하) “시골 지역은 지난 7,8년 동안 시민사회로서의 기능을 급격히 상실했어요. 핵발전소보다도 그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영덕에 핵발전소가 들어서는 것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며, 녹색당 창당에 힘을 모으고 있는 귀농인 박혜령씨는 ‘시골은 시민사회로서의 기반이 거의 붕괴된 상황’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소신 밝히는 주민들 불이익, 괴롭힘 당해 ▲박혜령/ 영덕핵발전소 유치 백지화 투쟁위원회 집행위원장 ©일다 영덕은 2005년도에 핵 폐기장 반대운동이 크게 일었던 지역이다. 그런데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해 핵의 위험에 대해 어느 때보다 경계하고 있는 이 시기에, 지역에 핵발전소가 들어선다고 하는데도 주민들 사이에 별 움직임이 없었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