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가 주는 이국의 정취 라오스의 문화, 생태, 정치, 생활을 엿볼 수 있었던 ‘이영란의 라오스 여행’ 연재를 마칩니다. 필자 이영란님은 라오스를 고향처럼 생각할 정도로 특별한 인연이 있는 분으로, 의 저자입니다. –편집자 주 '이영란의 라오스 여행'을 마치며 지난 주말 부산에 다녀왔다. 라오스 사람과 한국 사람이 아름다운 인연을 맺는, 내겐 각별한 결혼식이 있어서였다. 사실 그 날은 이미 한달 전부터 라오스에 다녀온 몇몇 한국해외봉사단 동기들과 라오스음식을 해먹고 놀자고 약속해놓았던 날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늦게 들었어도 당연히 결혼식이 먼저였다. 결혼식은 날이 추운 가운데도 따뜻해서 좋았다. 라오스가족으로 부모님 두 분만 오셨지만, 열 일 제쳐두고 찾아온 또 다른 몇몇 해외봉사단원들과 신랑 가족친지..
라오스가 주는 이국의 정취 일다는 라오스의 문화, 생태, 정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여행기를 연재합니다. 필자 이영란님은 라오스를 고향처럼 생각할 정도로 특별한 인연이 있는 분으로, 의 저자입니다. ‘개미국’으로 시작한 싸이냐부리와의 첫날밤 가끔씩 앞에 쓴 글들을 다시 읽어 본다. 나름 글감들 사이의 균형도 맞추고 글의 분위기, 어조도 맞추기 위해서다. 물론 독자들의 댓글도 읽고, 질문에는 답을 달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라오스에 대해 꽤 많은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이야기가 대부분 익은 이야기다. 2010년이면 벌써 꼬박 3년을 묵은 시각이니 그럴밖에. 새삼 낯설고 물선 이국으로서 라오스를 처음 만날 때가 그립다. 2007년 3월 초, 싸이냐부리에 파견되어 열흘 동안 아짠 너이(‘작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