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안기술센터 이동근씨를 만나다 에너지 문제가 큰 이슈로 부각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진 곳이 있다. 경남 산청에 위치한 대안기술센터다. 대안기술센터에서는 재생에너지 DIY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집안의 인테리어나 가구도 직접 수리하고 제작해보는 DIY가 낯설지 않은 것이 됐다. 에너지자립을 꿈꾸며 직접 풍력발전기, 태양열조리기, 자전거발전기, 바이오디젤 등을 만들어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중부지역에 첫 눈이 펑펑 내리던 날, 그곳에 가보았다. 이동근 소장을 비롯해 대안기술센터 사람들은 갑작스레 닥친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김대규 간사는 태양광발전기를 높이 세우기 위해 필요한 구조물을 제작 중이었고, 캄보디아에서 온 교육생과 이동근씨는 태양열오븐을 만드느라 ..
오염덩어리가 친환경연료로 쓰인다 폐식용유 자원순환체계 시도하는 강동구 10월 24일 오전 8시 30분. 아직 1교시 수업이 시작되기 전, 강동구에 위치한 한산중학교 학생들이 폐식용유를 모으고 있다. 한쪽에서는 학내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폐식용유를 모아주세요”라며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고, 줄지은 학생들의 손에는 집에서 수거해온 폐식용유가 들려있다. 한상중학교는 강동구청과 함께 “폐식용유 바이오디젤 자원순환학교 만들기”의 1호로 협약을 맺은 학교다. 앞으로 각 가정에서 쓰고 남은 폐식용유를 학생들이 직접 수거해 학교에 비치된 수거통에 모아서 강동구청에 기증하기로 했다. 강동구청은 이렇게 모아진 폐식용유로 바이오디젤을 만드는 데 이용한다. 만들어진 바이오디젤은 강동구청의 청소차량 등에 이용될 계획이다.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