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저항, 사랑과 분노를 표출하는 레게 밴드 스카웨이커스 “다름과 닮음” - 필자 블럭(bluc)님은 음악평론가이자 음악웹진 “웨이브”(weiv)의 운영진입니다. [편집자 주] 스카, 레게 음악하는 부산 밴드 ‘스카웨이커스’ 스카웨이커스(Ska Wakers)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스카, 레게(reggae) 음악을 하는 부산의 밴드다. 부산 음악 신에서도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활동해왔고, 드디어 올해 첫 정규 앨범 [Riddim of Revolt]를 발표했다. ▲ 스카웨이커스 첫 정규앨범 [Riddim of Revolt] 앨범은 두 개의 CD에 스물 한 곡을 가득 담았으며, 스카와 레게 정체성 안에서 덥, 댄스홀 등의 레게 파생 장르까지 끌어안아 자신들의 목소리를 냈다. 여기에 한국적 면모와 ..
“원전에 위험이 없다고 말한다면 범죄다” 작가 엠마뉘엘 르파주 인터뷰 “2년 전 후쿠시마를 방문했다. 금지 구역과 오염 지역을 보면서 분노를 느꼈다. 사람들은 과거로부터 아무 것도 배우지 않는다. 그리고 마치 아무 것도 이해하지 못하고 아무 것도 모르는 척한다.” ▲ 프랑스의 그래픽노블 작가 엠마뉘엘 르파주(Emmanuel Lepage) ©박희정 프랑스의 만화작가 엠마뉘엘 르파주(Emmanuel Lepage)가 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르파주는 프랑스의 사회참여적인 그림 작가들의 연대모임인 ‘행동하는 데셍’(association les dessin'acteurs) 일원으로, 체르노빌 참사가 일어난 지 꼭 20년이 되던 2008년 4월 체르노빌의 금지 구역을 방문했다. 그리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