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하나도 배제되지 않는 ‘모두의 학교’ 이야기지역민이 함께 만드는 오조라학교 초대 교장 기무라 야스코 강연 “오조라 초등학교에는 ‘괴물 학부모’(몬스터 페어런츠)가 한 분도 없습니다. 모두의 학교를 아이, 보호자, 지역 주민, 교직원들이 직접 만들고 있기 때문이죠.” ‘모두가 함께 만드는 모두의 학교’를 슬로건을 내건 초등학교가 있다. 영화 는 특별지원이 필요한 아동, 그렇지 않은 아동이 한 교실에서 공부하는, 오사카시립 오조라초등학교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일본에서 2015년에 극장 개봉 후,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공동체 상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기사는 작년 11월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서 열린, 오조라학교의 초대 교장 기무라 야스코 씨 강연(세야구 장애인지역자립지원협의회 주최)을 정리한..
발달장애여성들 “잠시만요, 이제 내가 말할게요”‘대항적 말하기’를 통해 제한된 관계와 공간을 확장하다 ※ 발달장애여성의 말하기, 우리 사회는 과연 얼마나 들을 준비가 되어 있을까요? 장애여성공감 이진희 사무국장이 발달장애여성 인권투쟁단 와 지적장애여성 합창단 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이 글은 세계인권선언 70주년 인권운동포럼 의 두 번째 섹션 “가짜/진짜 프레임을 넘어서-대항적 말하기로 반차별 운동의 힘 찾기”에서 발표한 원고를 수정 보완한 것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실패해도 괜찮은, 실패하기 때문에 중요한 ‘말하기’ “잠시만요. 이제 내가 말할게요.”(장애여성공감이 2005년에 만든 ‘정신지체장애여성을 위한 성교육 매뉴얼’의 제목이기도 하다.) 발달장애여성이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사람들을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