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23. 남아프리카공화국⑧ [애비(Abby)와 장(Jang)은 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만 서른되던 해 여름 함께떠나, 해를 따라 서쪽으로 움직인 후 서른둘의 여름에 돌아왔습니다. 그중 100일을 보낸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려합니다. www.ildaro.com] 프레토리아의 나미비아 대사관, 너무하는 거 아니야?! - 말하지 않았습니까. 우린 육로로 보츠와나로 넘어갈 거예요. 남아공으로 돌아오지 않는다고요. 당신네 나라에서 보츠와나로 가는 버스는 예약도 티켓도 없어요. 당신도 알잖아요!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감옥 면회 창구처럼 생긴 접수구 너머의 남자는 우리에게 시선도 주지 않은 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20. 스무살이 돌아가던 날 [애비(Abby)와 장(Jang)은 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만 서른되던 해 여름 함께떠나, 해를 따라 서쪽으로 움직인 후 서른둘의 여름에 돌아왔습니다. 그중 100일을 보낸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려합니다. www.ildaro.com] 여행을 끝내고 돌아가는 사촌동생에게 쓰는 편지 ▲ 희망봉 트레킹 중 장과 사촌동생 '스무살'. 스무살은 희망봉 트레킹을 마지막으로 45일간의 배낭여행을 마치고 우리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갔다. © Abby "... 너는 달라달라 속에서도 갓난아이를 젖먹이는 엄마를 보았어. 닭장처럼 꼭꼭 들어찬 그 트럭의 뒤편에서 그녀와 어깨를 꼭 붙인 채 흙먼지 날리는 길을 달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