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여성이 보내는 편지 지구화 시대 ‘이주’의 감수성(7) 한국인과 미국인의 경계에서① 여행, 출장, 이주노동, 어학연수, 유학, 국제결혼, 이민 등 많은 사람들이 국경을 넘는 경험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많은 이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는 지구화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이주’의 감수성을 들어봅니다. 이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편집자 주] 한국여성처럼 ‘조신하지 않은’ 한국계 미국인 여성 미국인인 내가 한국에 온 이유를 묻는다면 ‘뿌리’를 찾기 위해서였다고 말할 수 있다. 한국어를 배워 미국으로 돌아가 한인 커뮤니티에서 조직가로 활동하기 위해서라고도 할 수 있고,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좀더 친해지고 연세가 많은 할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라..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16. 남아공③ 야만의 시대는 가고, 불평등은 남다 애비(Abby)와 장(Jang)-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만으로 서른이 되던 해 여름에 함께 떠나, 해를 따라 서쪽으로 움직인 후 서른둘의 여름에 돌아왔습니다. 그 중 100일을 보낸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편집자 주] 남아공 흑인 권리항쟁의 기폭제가 된 헥터 피터슨의 죽음 ▲ 평화 시위 중 경찰이 쏜 총에 사망한 소년 헥터 피터슨 (출처: 위키피디아) 열 세살 헥터는 도심에서 한참 떨어진 집단 흑인 주거촌, 아니, 빈민촌이라고 불러도 좋은 소웨토(SOWETO)에서 나고 자랐다. 정부는 타운십(Township)이라는 이름으로 흑인들이 거주할 지역을 곳곳에 지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