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민중행동에 소속된 세계 시민사회단체들은 10일, 지난 7일부터 G20 정상회의에 대응하여 개최한 서울국제민중회의에서 논의된 결과를 종합해 채택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민중의 목소리를 담아 실질적 경제위기 극복의 대안을 모색한 선언문에 담긴 가장 첫 번째 요구는 “경제위기 비용을 민중에게 전가하지 말라”는 것이다. G20민중행동은 경제위기를 해결하겠다고 모인 각국 정상들이 “정작 중요한 신자유주의 정책문제, 금융자본의 권력문제, 전 세계적인 불평등과 사회적 위기는 정면으로 다루지 않고” 오히려 “위기 비용을 사회적으로 전가하는 처방을 내리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번 5차 G20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정부는 빈곤과 개발 문제를 주요 의제로 제기하고 있는데 이 또한 “‘경제성장’의 측면만 강조하고, ..
성평등 외면하는 G20 정상회의에 ‘여성행동’ 공동성명서 발표 박희정 한국정부가 의장국이 된 제5차 G20 정상회의가 성평등 문제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내외 시민사회 단체들이 이미 10월에 ‘G20 의제에 성평등 관점을 통합하라’는 제안을 공식적으로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G20 준비위원회는 ‘G20 의제에 젠더는 고려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여성단체연합 등이 참여한 ‘G20대응 여성행동’은 10일 성명을 발표하고 “성평등 이슈를 철저히 배제하고 있는 G20 정상회의의 금융위기 대응정책 및 성장 중심 개발 논의”에 반대하며, “빈곤과 차별 해소를 위한 책임 있는 논의”를 할 것을 G20 정상회의에 강력히 촉구했다. ‘빈곤의 여성화’ 그러나 젠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