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 카시디(Angel Cassidy)는 14살에 성매매를 시작했다. 모델 에이전시를 가지고 있다던 남자는 핌프(포주)였고, 폭력과 학대가 이어졌다. 지옥같은 생활이었다. 고통을 잊기 위해, 그녀는 술과 마약에 중독되기 시작했다. “나는 아무 것도 느끼고 싶지 않았어요. 팔에는 온통 주사바늘 투성이었지요. 나는, 나를 증오했어요.” 7년 후, 스물 두 살의 그녀는 법정에서 6개월의 징역 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녀의 삶이 바뀐 것은 감옥에서였다. 그곳에서 그녀는 세이지(SAGE)의 아웃리치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나와 같은 상황에서 벗어난 누군가를 만났다는 것 자체가 내게 희망을 주었어요.” 카시디는 재활 프로그램을 마친 후 대학에서 사회복지 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세이지에서 현재 매일같..
11월 26일 서울시 늘푸른여성지원센터가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 양육미혼모들의 실태조사’ 결과를 보고하자, 한시라도 빨리 사회적 지원방안이 나와주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 양육미혼모는 한시적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의 지원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반면, 지역에 거주하는 재가미혼모의 경우는 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면서도 적절한 도움과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부모가족 지원체계활용, 양육서비스 제안 늘푸른여성지원센터는 청소년 양육미혼모 가정에 대한 취업지원과 양육도움,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맞춤서비스를 연계하고 지역자원을 발굴해 지원하는 방안을 주장했다. 이러한 지원방안은 이미 구축되어 있는 전국 5개 한부모가족희망센터(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