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죽음의 밥상 外 현대문명과 거리를 둔 채, 산골에서 자급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도은님이 연재를 시작합니다. 도은님은 두 딸과 함께 쓴 “세 모녀 에코페미니스트의 좌충우돌 성장기” 의 저자입니다. www.ildaro.com 아이들과 함께 펴낸 책에도 썼지만, ‘무얼 먹고 살까’ 하는 문제는 젊을 때의 나에겐 그리 중요하게 다가오지가 않았다. 청년 시절의 나는 자취방과 기숙사를 옮겨 다니며 대충 끼니를 때웠고, 먹는 음식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무릇 청춘이란 음식 같은 사소한 것(!) 말고 다른 중요한 일에 관심을 쏟아야 훨씬 그럴 듯해 보였나 보다. 또 이삼 십년 전에는 지금만큼 극성스럽게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 음식이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오지 않았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박푸른들이 찾는 ‘내 안의 목소리’ 여성주의 저널 는 사회가 강요하는 10대, 20대의 획일화된 인생의 궤도를 벗어나, 다른 방식의 삶을 개척해가는 청년들의 시간과 고민을 들어봅니다. 특별기획 “선 밖으로 나가도 괜찮아” 연재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야트막한 산에 에워싸여져 있는 우리마을 ©박푸른들 이번 글에서는 스물 세 해 동안 살았던 마을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나의 이야기를 글로 쓸 때보다는 훨씬 어려웠다. 마을은 다양한 사람들이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곳이다. 그래서 어눌한 소개는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웠다. 그래서 한참을 글을 쓰고 지우기를 반복했다. 그러다가 결국, 드디어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