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개발, 이익과 피해의 ‘불평등’ 이태화 지난 4월 20일 멕시코만의 해상석유시추시설이 폭발하면서 해저에서 엄청난 규모의 원유유출이 석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사고가 생태계에 미칠 영향은 ‘재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해양석유시추의 위험성에 대해 국제환경운동단체들은 꾸준히 경고해 왔습니다. 이 경고를 무시하고 연안 해역 석유시추를 확대 허용한 美오바마 정부는 이번 멕시코만 사태로 인해 심각한 여론의 비난에 직면해 있습니다. 무분별한 개발이 가져온 파괴적 결과인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건은, 당장 생태·환경에 미칠 영향을 포함해 우리에게도 여러 시사점을 던지고 있습니다. 또한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사회도 이 원유유출사건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에서는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건..
만화 의 작가 권경희, 임동순을 만나다 “농사를 책으로 배운 두 여자와 외모보다 성격 좋은 걸로 승부하는 노란 고양이 한 마리가 농촌으로 이사를 와서 겪는 소소한 일상에 관한 기록.” 새롭게 에서 연재를 시작하게 된 만화 의 소갯글부터 심상치 않다. 귀농 결심 ‘한달’ 만에 도시의 삶을 박차고 시골로 내려간 씩씩한 두 여자사람 권경희(40)씨와 임동순(36)씨, 그리고 서울 거리 출신의 암고양이 캬라멜이 전하는 시골이야기는 시종일관 유쾌하고 따뜻한 웃음이 가득하다. 도움이 절실했지만 도움을 주는 사람을 찾기는 힘들었던 귀농생활은 “맨 땅에 헤딩”의 연속이었다. 스스로의 역사에 대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 또 “귀농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연재를 시작했다는 동순씨와 경희씨.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