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性’ 인정해야할 이유가 성범죄 때문?
성에 대한 그릇된 인식 반영하는 언론보도 1월 2일자 경향신문의 “노인 성(性), ‘민망하고 불편한 시선’들을 이제는…” 제목의 기사는 노인의 성에 대해 금기시하지 말고 사회적인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인의 성적욕구를 인정하고 자연스런 표출을 도와야 한다는 지적은 수년 전부터 제기되어 왔고, 우리 사회가 진지하게 고민해야할 부분임에 틀림없다. 주장은 옳지만, 그 논리는? 기사의 주장은 타당하지만, 근거로 제시된 사실들은 이상하다. 논리전개 과정에 심각한 성적 편견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간략하게 이야기해서, 성에 대한 통념을 비판하는 기사가 또 다른 통념에 기반하고 있는 것이다. 기사에서는 ‘노인의 성’을 말하겠다면서 오로지 남성노인의 성적욕구와 그 해소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다..
저널리즘 새지평
2009. 1. 6.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