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은 ‘빈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조문영, 이은기에게 듣다 며칠 사이 암울한 뉴스가 이어졌다. 서울대 청소 노동자 사망 사건, 북한이탈주민 모자 사망 사건, 전주 여인숙 화재 사건. 2019년 대한민국 사회에서 60대 청소 노동자가 에어컨도 창문도 없는 ‘휴식’ 공간에서 사망했고, 죽은 지 2달 만에 발견된 40대 엄마와 어린 아들은 다른 이유도 아닌 ‘굶주림’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또 며칠 뒤엔 비적정 주거지라 분류될 수 있는 여인숙에서 화재가 발생해 장기투숙 노인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겨울, 서울 종로 한 고시원에서 화재로 7명이 목숨을 잃은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또 참사가 발생했다. 이들의 사망이 가난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놀라운 건, 이러한 ..
남녀 “동일 임금” 이슈 제기한 미국 축구선수들2019 FIFA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 기록보다 중요한 화두 던져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이 붉은악마를 자처하던 때가 있었다. 경기가 새벽에 열리더라도 축구 경기를 보려고 자지 않고 기다리며 동네가 들썩거릴 정도로 경기에 집중하던 시절 말이다. 얼마 전에도 남자 축구 U-20 월드컵에서 한국 팀이 그동안 거두지 못했던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하는 결과를 얻어 잠시 다시 축구 열풍을 몰아오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 6월 7일부터 7월 7일까지 프랑스에서 2019년 FIFA 여자 월드컵이 열렸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한국 팀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남자 월드컵 경기가 회자되는 것에 비교했을 때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