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에서 ‘로봇’하는 ‘여성’들이 말하다 걸스로봇 이진주, 이세리 ※ 자신의 젊음과 열정을 바쳐 시작한 프로젝트를 통해 동등한 사회를 향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밀레니얼 여성들을 찾아가 인터뷰하는 시리즈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여성이 로봇공학에서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2015년 12월에 열린 “걸스 인 로봇틱스” 파티에서 초청 연사로 참석한 MIT 미디어랩의 박혜원 박사가 청중에게 물었다. “여자들이 남자보다 사람을 대하는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요?”“아이를 길러본 경험이 있으니까 육아로봇에서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저런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대답들이 관중석에서 나왔다. “정답은 이 질문 자체가 바보 질문입니다. 여자가 특별히 더 잘 할 수 있..
민주주의와 여성혐오는 함께 갈 수 없다[이가현의 젠더 프리즘] 탁현민 퇴출을 요구하며 ※ 세상을 바라보는 20~30대 페미니스트들의 관점과 목소리를 싣는 ‘젠더 프리즘’ 칼럼입니다. 필자 이가현님은 불꽃페미액션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젠더감수성 공언한 정부에서 여성혐오 인사라니…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 전부터 높은 젠더감수성을 갖춘 ‘성평등 정부’를 공언하며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임했다. 하지만 대통령이 된 지 채 두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성차별, 여성혐오 인사 논란이 일면서 큰 실망을 안기고 있다. 먼저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됐던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은 사귀던 여성의 도장을 위조해 몰래 혼인신고를 하는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여성의 ‘혼인무효 소송’ 사실이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