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입양된 게 아니라 유괴된 것이었다” 레인보우 도, 국경을 넘다(12) 구한말 멕시코로 이주한 한인 4세이자, 미국 이주자인 레인보우 도(Rainbow Doe)가 말하는 ‘이주와 여성 그리고 국경’에 관한 이야기가 연재되고 있습니다. 분단된 한국사회에서 ‘국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시야를 넓혀줄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전쟁의 유산, 국경을 넘은 “나비부인”의 자손들 ▲ 1905년 멕시코로 이주한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영화 (김호선 감독, 1995년) 나의 고조할머니와 그녀의 두 딸은 ‘일본군 위안부’가 될 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1905년 조선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이 결정은 그들을 예상치 못한 운명으로 이끌었다. 그들이 도착한 ..
[일다] 여성주의 정당 대변인(대표) 구드룬 쉬만 인터뷰 스웨덴 여성주의 정당은 여러 가지 면에서 구드룬 쉬만을 빼놓고 얘기하기 힘들 것 같다. 그녀는 사회복지사 출신으로 특히 아동학대와 근친상간 피해자와 관련해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1980년대 초반부터 스웨덴/국제 평화운동에 적극 함께했고, 1988년 스웨덴 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었다. 1993년부터 2003년 초까지 스웨덴 좌파당의 대표로 있었는데 그 기간 동안 당원이 두 배로 늘어나는 등 적지 않은 인기를 누린 것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세금 관련 문제로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좌파당 안에서 여성 관련 정책을 둘러싼 의견차이 등으로 2004년 당에서 나오게 된다. ▲ 2010년 스웨덴 총선 포스터 속 구드룬 쉬만. *사진 출처: F! 홈페이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