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이 아니라 ‘일의 재구성’ 아닐까? 경력단절이라는 꼬리표는 왜 여성에게만 붙을까? 여성들은 왜 노동시장으로부터 단절을 겪게 된 것일까? 출산과 양육만이 경력단절의 이유일까?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에서 여성들의 공백(경력 단절)의 문제와 현실을 알아내기 위해 ‘일하는 여성’들과 만나, 여성노동의 핵심적인 문제들을 짚어보는 인터뷰를 일다와 공동 연재합니다. www.ildaro.com "이력서를 아무리 넣어도 연락이 안 와요" 아이를 키우며 직장에 다니고 있는 45세의 S님. 지금 일하는 곳에 입사한 지 1년 정도 되었다 하니 얼마나 바쁠까. 인터뷰할 시간을 내줄 수 있을지 걱정되는 마음으로 전화를 했다. 야근이 없는 괜찮은 직장에 다닌다고 한다. 저녁시간을 뺏는 것에 대한 부담을 접고, 오후 7시에..
스무살 여연의 공상밥상 (12) 채식 한상차림 홈스쿨링과 농사일로 십대를 보낸, 채식하는 청년 여연의 특별한 음식이야기. 갓 상경하여 대도시 서울의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스무살 청년의 음식을 통한 세상 바라보기, 좌충우돌 실험 속에서 터득한 ‘여연표’ 요리법을 소개합니다. www.ildaro.com 나는 채식한다, 그러나… 채식은 여러모로 아직 불편한 문제다. 채식에 대해서 생각하면 먼저 ‘내’가 가진 음식 습관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따져보게 된다. 집에서 보내주는 신선한 채소들, 말린 버섯, 양념, 현미를 받아서 편안하게 채식요리를 만드는 나. 직접 만들어 먹을 때는 완전채식을 하지만, “어른이 사주시면 해산물도 먹어요.”라고 말하는 나. 도시에서 음식을 살 때, 가급적이면 지역사회에 기여하도록 노력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