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을 만나다 알바노조 대학분회 김은하 20대 여성들이 직접 쓰는 노동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경험을 토대로 ‘일’의 조건과 의미, 가치를 둘러싼 청년여성들의 노동 담론을 만들어가는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습니다. www.ildaro.com 비정규직 노동자였던 엄마를 보며 2월 26일, 대학 새내기 새로 배움터의 자기소개 시간. “저는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은하 라고 합니다.” 20살, 나의 첫 사회생활은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알바노조)과 함께했다. 노조 활동을 한다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이 많다. 우리 사회에서 노조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것도 한몫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겐 이런 활동을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
아웃사이더로 살아가기 2014년 는 20대 여성들이 직접 쓰는 노동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경험을 토대로 ‘일’의 조건과 의미, 가치를 둘러싼 청년여성들의 노동 담론을 만들어가는데 함께할 필자를 찾습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습니다. www.ildaro.com ‘그렇게 아웃사이더로만 살 순 없지 않니?’ 엄마에게 연락이 왔다. 청소년상담사 자격증이란 것이 있단다. “그것을 따보는 게 어때? 계속 이렇게 아웃사이더로만 살 수는 없지 않니.” “엄마 나 요즘 행복해. 내가 하고 싶은 것 하면서 기분 좋게 살아. 돈은 못 모아도 밥은 안 굶고, 월세도 제때 내면서 살잖아.” “하고 싶은 것 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거, 그래 정말 중요하지. 하지만 자격증을 따 둬야 나중에 더 큰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