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핵발전 소용없다” 日이타테무라 주민들의 목소리 1986년 4월 26일은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가 일어난 날입니다.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 27주기를 맞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로 고향을 떠난 이들이 삶을 전하는 일본 여성언론 에서 전하는 기사를 싣습니다. 한국 정부는 핵발전 확대정책을 고수하고 있으며 최근 고리, 신월성 핵발전소 등에서 고장으로 원자로가 가동정지되는 일이 잇따라 시민들의 불안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폐허로 남은 체르노빌, 그리고 대대로 살아오던 땅을 잃은 일본의 농민들이 전하는 경고를 한국사회는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www.ildaro.com ▲ 이타테무라(飯舘村)는 대량의 방사능 물질이 쏟아져 마을 전체가 피난할 ..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장기 비상시대 外 현대문명과 거리를 둔 채, 산골에서 자급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도은님이 연재를 시작합니다. 도은님은 두 딸과 함께 쓴 “세 모녀 에코페미니스트의 좌충우돌 성장기” 의 저자입니다. www.ildaro.com 밤이 정말 밤다웠던 시절 ▲ 이중섭 작 . 우리가 어릴 때는 밤이 지금처럼 환하지 않았다. 밝은 것은 달뿐, 밤은 정말 밤다웠다. 오래된 시골집을 빌려서 이사를 하다보면 전에 살던 이들이 버려두고 간 쓸모없는 구시대 물건들을 만날 때가 있다. 그 중 녹슨 도끼, 호미나 괭이, 무쇠 솥, 항아리 등은 잘 닦으면 쓸 만한 시골 살림살이로 거듭날 수 있다. 대개는 썩고 곰팡이 피어 먼지가 되어가는 것들이거나 냄새 폴폴 나고 쥐똥 가득한 물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