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혐오’가 없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안토니아스 라인 ※ 필자 소개: 지아(知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공연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영화칼럼을 비롯해 다양하고 새로운 실험으로 전방위적인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여중생 두 명을 집단 성폭행했다가 5년 뒤 범행이 드러난 가해자들이 얼마 전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에서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이 있는데, 피고인들이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했다고 본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당시 가해자들은 고등학교 1학년이었고, 피해자인 여학생 두 명은 중학교 1학년에 불과했다. 밤에 산속으로 끌고 가서 성폭행을 저질렀고, 전화로 친구들을 불러내어 성폭행당한 두 여학생을 또 성폭행하게 했다. 그때 현장에 있던 남학생들은 무려 열한 명이나 되었다..
새만금 여성어민들의 네버엔딩스토리 ‘오래된 새 삶’의 길을 찾아 ※ 노년여성들이 살아온 생의 이야기와 다양한 경험이 역사 속에 그냥 묻히지 않고 사회와 소통하며 다음 세대와 교류할 수 있도록, 노년여성을 만나 인터뷰해 온 여성들의 기록을 연재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Feminist Journal ILDA 에코페미니즘의 세계를 열어준 나의 스승들 15년 전, 나는 에코페미니스트 연구자로 우리 삶 속에 깃든 여성들의 생태적 지혜와 생명에 대한 감수성을 드러내고자 새만금 간척사업의 현장 중 한 곳인 전라북도 부안군 계화도로 내려갔다. 그곳에서 생활하며 갯살림을 해 온 여성어민들의 구술생애사를 채록하고 갯벌생태계와 새만금 사업 반대 주민운동을 참여 관찰했다. ▶ 새만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