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받는 이가 없는 세상을 위해’ [박푸른들의 사진 에세이] 반짝 인터뷰: 임봉재 ▲ 반짝 인터뷰: 임봉재 농민운동가 © 박푸른들의 사진 에세이 “사람들은 나를 농민여성운동가라고 부르더라고요. 하지만 그 표현은 내게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부터 부모님을 따라 농사를 지었어요. 그때 농사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죠. 그런데 당시 아버지는 집에 면 서기라도 오는 날이면 벌벌 떠는 거예요. 가톨릭 신자로서 모든 이는 평등하다던 하느님 말씀을 아버지와 나 모두 믿었는데 말이죠. 하느님 말씀처럼 모두가 평등한 세상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때문에 농민운동을 하게 되었는지도 몰라요. 그중 여성에게 집중한 이유는, 농민의 50%인 그들이 생산 주체로 인정받지 못하고 도리어 소외되기도 했기..
박혜령, 그가 만드는 ‘더 많은 민주주의’ [일다] 조이여울의 記錄 (14) 어떤 선거운동 “우리는 장사를 하니까 표출을 잘 못해요. 안타깝죠. 먹고 살아야 되니까. 매스컴 타는 자체가 왜 싫겠어요? 좋기야 좋죠. 내가 하고 싶은 말 다부지게 하고. 근데 시선이 따가워요. 원래는 그런 게 없어야 하는데. 요즘은 공무원들도 다 내림이잖아. 어느 줄을 서느냐 이런 거에 따라 달라지니까. 어쩔 수 없이 내 양심 속이고 줄을 서야만 하는.” (울진의 한 시장에서 만난 여성유권자) “박혜령 후보님, 저는 예전에 핵 폐기장 반대운동 했었던 OOO입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시는 거 보고, 당연히 도와드렸어야 하는데… 제가 △△△에서 일하고 있어서, 대놓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마음으로 지지합니다.” (영덕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