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사할린 한인의 [기록되지 않은 역사] 한문형, 김인순 부부 75년전, 일제에 의해 강제이주 당하고 끝내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할린 한인의 역사와 삶, 그리고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를 짚어보는 “기록되지 않은 역사” 기사를 연재합니다. 최상구님은 지구촌동포연대(KIN) 회원으로 사할린 한인 묘지조사 후속작업, 영주귀국자 인터뷰 등 ‘사할린 희망캠페인단’ 활동을 펴오고 있습니다. - www.ildaro.com 서울 등촌동 임대아파트에서 만난 두 사람 1994년 한국과 일본은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 시범사업에 합의하였고, 아파트 건설 비용은 일본이, 부지는 한국이 제공하기로 했다. 곧 일본은 예산을 책정했지만, 한국은 부지 선정을 놓고 지지부진했다. 결국 안산 ..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16. 브르타뉴의 성곽 도시들④ ‘하늘을 나는 교실’의 필자 정인진님이 프랑스의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에서 머물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한 ‘브르타뉴에서 온 편지’ 연재 www.ildaro.com 기원전 56년, 로마인들에 의해 세워진 도시 반느(vannes)를 찾았을 때는 유난히 햇볕이 좋은 4월이었다. 평소 브르타뉴 지역의 날씨를 감안해 스웨터에 점퍼까지 챙겨 길을 나섰다가, 너무 더워서 하나씩 벗어 던졌지만 마지막으로 입은 긴 팔 티셔츠는 벗을 길이 없어 땀을 흘리며 쩔쩔 매며 다녔던 기억이 생생하다. ▲ 반느의 동쪽 성곽. ‘뿌드리에르(Poudriere)탑’과 ‘꼬네타블(Connetable)탑’이 보인다. ©정인진 반느가 위치한 ‘모르비앙만’(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