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버릴 건 없어요 정인진 선생님의 21. 재활용 정신 ▲패트리샤 폴라코의 (미래 M&B)의 표지 오늘은 (미래 M&B)라는 동화책을 가지고 재활용 정신과 함께 어떤 물건을 대를 이어 사용하는 것에 관해 생각해 볼 것이다. 3학년인 성원, 지훈, 아영, 한결이 의견을 사례로 살펴보면서 공부를 해보자. 에서 안나 증조할머니의 옷이 작아지자, 어머니는 그것을 가지고 예쁜 조각보(조각보라고 번역되었지만, 실제는 퀼트이불이다.)를 만들었다. 그렇게 만든 조각보는 많은 사람을 거치며,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결혼식이나 아이의 출산 등 중요한 순간들마다 매우 값지게 쓰인다. 함께 예문을 읽고 첫 번째로, 이 책에서처럼 낡은 물건을 재활용하는 것에 대해 어린이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고 싶었다. 또 무조건 재활..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이 올리는 호소의 글 지난 한 주간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5월 19일, 내가 재학중인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의 총장이신 황지우 시인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그전부터 있어왔던 사퇴 압력을 황총장이 버텨내자, 문화체육관광부가 6주간의 표적감사 끝에 공금횡령(3년간 800만원의 영수증 미처리)과 주무부처의 허락 없이 해외여행을 했다면서 총장직 파면이라는 중징계를 내린 것이다. 학교가 발칵 뒤집혔다. 학생들은 현재 학교가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문화계 뉴라이트 인사들로 만들어졌다는 ‘문화미래포럼’(상임대표 정진수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교수)의 직접적인 공격대상이 된 이론과(科) 쪽에서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다. 하지만 이론과(科) 쪽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