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자연재해로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에 대하여 이경신의 도서관 나들이(40) 이 보내는 메시지 얼마 전 일본 동북지역을 강타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목숨을 잃거나 행방을 확인할 수 없는 사람들이 2만 7천명을 넘었다고 한다. 끔찍한 자연재해를 피해 용케 살아남았지만, 가족, 친구, 이웃, 동료 등 가까운 사람들을 잃어 상심하고 낙담해 있을 사람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충분히 슬퍼하라 우리는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지 않고 살 수는 없다. 하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또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사람들을, 아니 사랑하는 사람 모두를 잃게 된다면 그 충격이 얼마나 클까? 이처럼 큰 슬픔을 치유하는 데는 분명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 데이비드 케슬러 (이레) 엘리자..
마음의 평화를 안겨준 고양이들 길고양이를 돌보는 동화작가 길지연 [여성주의 저널 일다] 루미 이웃한 동물들과 나누며 살기 그녀의 하루 일과는 모닝커피 한잔 후 길고양이 밥 주는 걸로 시작하여, 저녁 무렵 다시 밥 주는 일로 끝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 일을 해온 지 벌써 3년. 남들은 쓸데없는 데 왜 시간과 돈을 낭비하느냐고 타박하지만, 그녀는 오히려 이 일을 통해 자신이 위로를 받는다고 말한다. “제가 고양이들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고양이들이 저를 도와줘요. ‘저 작은 짐승도 새끼들을 다 키워내며 이 험한 세상을 잘 살아가는데, 나도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 , 등 많은 동화를 썼다. , , 같은 동화를 번역하기도 했다. 길지연씨의 작품에선 한결같이 버림받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