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의 편에 서지 않기 위하여[페미니스트의 책장] 홍성수 『말이 칼이 될 때』 달라진 미디어 환경과 정치적 조건 속에서, 표현의 자유에 대해 진보와 보수가 견지해온 전통적 전선은 무너졌다. 특정 표현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 표현의 자유는 편의적으로 치켜세워졌다가 또 다른 국면에선 한순간에 버려지기도 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말이 칼이 될 때』는 전반적인 표현의 규제 확대가 아닌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키워드로 ‘혐오표현’을 소개한다. 그리고 국제사회가 혐오표현 또는 차별에 대해 지금까지 쌓아올려온 합의의 수준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한국에 왜 지금 당장 ‘차별금지법’이 필요한지 설득하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혐오표현이란, 소수자에 대한 편견 또는 차별을 확산시키거나 조장하는 ..
각 지역 과학기술대학 페미니스트들이 모인 이유2019 페미니스트 ACTion! ⑰페미회로 ※ 혐오와 차별을 멈추라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온라인에서 결집되어 거리에서도 울려퍼지는 시대, 지금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는 새로운 페미니스트들의 액션을 기록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1. 울산에서 대학 생활을 한 희수의 이야기 부산에서 청소년기, 울산에서 대학 생활을 보내고 대학원 공부를 하기 위해 서울로 온 지 한 달 정도가 되었다. 밀려드는 과제로 바쁘지만, 그간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경험해야 된다는 생각에 계속 여기저기를 찾아다닌다. 망원동에서 비혼 지향 생활자를 위한 강연을 듣고, 내가 원하는 시간에 영화 를 보고, 대학로의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