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노래방도우미 폭행,감금한 자의 ‘취업’ 걱정하는 재판부 ※ 필자 '숨'님은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의 활동가입니다. ―편집자 주 지난 11월 4일 서울동부지법은 평소 알고 지내던 노래방도우미 여성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자 폭행해 기절시킨 후 밤새 차에 태워 끌고 다닌 혐의(상해·감금)로 기소된 최 모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최씨는 도망치는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하여 바닥에 넘어뜨린 후, 머리채를 잡은 상태로 건물 계단으로 던져 피해자를 실신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수위의 폭행이었다. 재판부 또한 “피해자가 중대한 상해를 입었고 피고인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그러나 “초범이며, 순간적으로..
[일다] 성매매가 여성에 대한 잔혹 행위인 이유 필자 최현정님은 임상심리전문가로, 성매매 여성들이 겪는 심리적 피해와 후유증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의 저자이며, 역서로는 , , 등이 있습니다. - 편집자 주 성매매 여성이 처해있는 체계적인 착취구조 ▲성산업 착취구조로 목숨을 잃은 여성들을 위한 추모제 (2010년 7월 25일) ©포항 유흥업소 성산업 착취구조 해체를 위한 대책위원회 인간이 인간에게 끼칠 수 있는 극도의 잔학 행위에 전쟁, 고문, 범죄가 있다면 또한 반드시 포함해야 하는 것이 있다. 성매매. 성매매의 산업화된 구조 속에서 드러난 죽음은 물론이고, 드러나지 조차 않은 죽음은 또 얼마나 될 것인가. 흔히들 ‘성매매’하면 섹스와 욕망을 생각한다. 그러나 매매된 섹스는 더 이상 욕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