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의 아픔…척박한 땅의 올리브처럼김태일, 주로미 연출의 영화 ▶ 김태일, 주로미 연출 (All Live, Olive, 2016) 올리브나무는 항상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삶 옆에 서 있었다. 뜨겁고 건조한 기후에도 올리브나무는 굳건히 뿌리를 내렸으며, 크게 손대지 않아도 풍성한 수확을 안겨주었다. 1948년 이스라엘이 나라를 건국하며 그 땅에 원래 거주하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내쫓은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땅은 서안지구와 가자지구로 축소‧분리되었으며, 자기 땅을 가졌던 사람들은 한순간 난민이 되었다. 올리브나무는 이들이 겪은 격동의 역사를 지켜보며 척박한 땅 위에 새로운 뿌리를 내렸다. 김태일, 주로미 연출의 (All Live, Olive, 2016)는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와 난민촌 ..
[일다] 이경신의 도서관 나들이(35)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목소리 “어둠으로 어둠을 몰아낼 수는 없다. 오직 빛으로만 어둠을 몰아낼 수 있다. 증오로는 증오를 몰아낼 수 없다. 오직 사랑만이 증오를 몰아낼 수 있다. 증오는 오히려 증오를 증폭시킬 뿐이다. (.......) 증오를 일으키는 증오, 전쟁을 일으키는 전쟁, 악의 연쇄 고리를 끊어야 한다. 그럴 수 없다면, 우리는 완전한 멸망이라는 어두운 심연 속으로 내동댕이쳐질 것이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말, , 검둥소, 2006) ▲ 메데아 벤저민,조디 에번스 저 (검둥소, 2006) 연평도 포격이 있던 날, 그 날부터였을 것이다. 내내 속이 편치 않다. 한국과 미국군함이 서해안에서 한미연합훈련에 들어간다, 북한이 화학전을 준비하고 있고 이 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