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는 왜 출현했고 어떻게 확대되었는가 중동 지역을 둘러싼 국제정치와 ‘이슬람국가’ 납치와 살인, 그리고 살해영상 공개라는 잔혹한 수법으로 세계에 알려지게 된 과격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이들은 어디에서 탄생했고 어떻게 지배 지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일까. 중동정치 전문가로 알려진 사카이 게이코(56) 치바대학 교수의 기고문을 싣는다. 이라크전쟁, 시리아 내전과 IS의 세력화 올해 1월 IS(이슬람국가)라고 칭해지는 집단이 일본인 저널리스트 고토 겐지(47)씨와 유카와 하루나(42)씨를 인질로 납치해 살해한 사건은 일본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그러나 중동 연구자들이나 중동 현지 사정에 밝은 저널리스트들은 일본 사회가 이제야 ‘이슬람국가’의 위험을 깨달았다는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 I..
파리 연속 테러, 프랑스공화국의 과제 신년 초였던 1월 초순, 프랑스 파리와 그 근교에서 신문사와 경찰관, 유대계 식품점이 무장한 괴한들에게 습격을 당해 열 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범인은 프랑스의 이전 식민지에서 이주해온 이민 2세. 프랑스에서는 1월 11일에 대규모 추도 집회가 열렸으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및 각국 정상들이 참여했다. 지금 유럽 사회에서는 이민과 이슬람 과격파에 대한 논의가 터져 나오고 있다. 그리고 이슬람권 국가와 지역에서도 ‘종교에 대한 모독’에 대한 논의가 들끓고 있다. 오랜 기간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 등의 책을 펴낸 문학가 다카하타 유키 씨가 이번 사태에 대해 진단해본다. [편집자 주] 를 둘러싼 패러독스들 프랑스의 풍자 주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