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책위 '더 이상의 희생 안돼' 핫라인 개통 지난 3월 24일 포항시 남구 상대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27세 여성이 원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작년 7월 초, 나흘간 세 명의 여성들이 연달아 자살한 바로 그 지역이다. 올해 1월에도 대잠동에서 23세 여성이 자살해, 인근 경주까지 포함해 은 연이어 7건이 줄을 잇고 있다. 자살의 이유로 밝혀진 것은 사채, 선불금, 빚 보증 문제에 얽힌 불법행위, 사채업자와 업소 주인의 협박, 성매매 강요, 폭언, 모욕, 괴롭힘 등이다. 이중 어떤 이유가 더 결정적이었는가는 사건에 따라 다르지만, 분명한 것은 7명의 젊은 여성들이 ‘성 산업’의 착취구조에 시달리다 희생되었다는 점이다. 일곱 여성들의 죽음이 말해주는 ‘성 산업’의 실체 ▲ 성산업 착취구..
[일다] "미신고장애인시설 인권유린실태 여전" 전국 22곳 미신고시설 민관합동 실태조사 _ 보도 : 박희정 기자 8월 24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미신고 장애인시설인 ㅎ공동체에 민간단체의 조사원들이 방문했다.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를 얼기설기 엮은 열악한 주거시설은 한눈에도 상태가 심각해보였다. 재활용센터를 함께 운영하는 시설은 재활용쓰레기로 둘러 쌓여있었다. 어디선가 음식 썩는 냄새도 흘러왔다. 빗물을 받아 빨래 등에 이용했는데 물통 속에는 장구벌레가 떠다녔다. 그 물을 쓴다는 푸석한 피부의 60대 여성 거주인은 눈병에 걸려있었다. 사법연수원생들도 '봉사'하러 오던 시설이지만… ▲ ㅎ공동체의 열악한 주거공간. 주변은 분류전의 재활용쓰레기가 가득했다. © 민관합동조사단 시설에 등록된 장애인은 29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