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을 전하는 일본인 여성오타케 요네코 “언제까지라도 계속해 씨를 뿌릴 겁니다” ‘오와다 시드’라고 불리는 시민들의 세미나와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일본 치바현 야치요시에 탄생했다. 젊은 건축가가 설계한 모던하고 멋진 건물은 간토대지진 당시 벌어진 조선인 학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오랫동안 힘써온 오타케 요네코 씨가 퇴직금으로 지은 것이다. 여든여섯 살인 오타케 씨는 무슨 마음으로 이 공간을 만들었을까. 조선인들을 죽이고 암매장한 주민들 ▶ 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의 진상 규명을 위해 오랫동안 힘써온 오타케 요네코 씨 ⓒ촬영: 오치아이 유리코 대학 졸업 후 교사가 된 오타케 요네코 씨는 부임 받은 치바현 나라시노시 시립제4중학교에 ‘향토사 동아리’를 만들었다. 1977년..
성소수자 인권을 삭제하지 않는 ‘성평등’으로[잇을의 젠더 프리즘] 문재인 정부에 바란다 ※ 세상을 바라보는 20~30대 페미니스트들의 관점과 목소리를 싣는 ‘젠더 프리즘’ 칼럼입니다. 필자 잇을님은 언니네트워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 문재인 대통령의 성평등 공약이 이행된다면… ▶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정책공약집 중에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임명과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내정에 신선한 관심이 일고 있다. 공공부문에서 여성대표성을 재고하고 남녀동수 내각 구성에 노력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평등 공약 일환으로 해석된다. 새 정권은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고, OECD 가입국 평균 수준으로 성별임금격차를 해소하고, 일‧가족‧생활 균형 및 육아 정책, 젠더폭력방지법 마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