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스무살 여연의 공상밥상] 8. 야채 커리 홈스쿨링과 농사일로 십대를 보낸, 채식하는 청년 여연의 특별한 음식이야기. 갓 상경하여 대도시 서울의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스무살 청년의 음식을 통한 세상 바라보기, 좌충우돌 실험 속에서 터득한 ‘여연표’ 요리법을 소개합니다. www.ildaro.com 인도의 한 불가촉천민 공동체에 머문 한 달 8년 전 4월. 엄마와 나와 동생, 이렇게 세 모녀는 얼떨떨하고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인천공항에 떨어졌다. 4개월 만에 돌아온 한국은 참 추웠다. 그동안 우리는 인도, 네팔, 태국과 캄보디아를 돌아다녔지만, 사실 주로 여행했던 곳은 인도였다. 인도에서 엄마는 우리를 데리고 주로 다양한 형태의 공동체들과 아쉬람, 티베트 절 등에..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정아림이 만난 ‘세 개의 공동체’① [‘일다’는 사회가 강요하는 10대, 20대의 획일화된 인생의 궤도를 벗어나, 다른 방식의 삶을 개척해가는 청년들의 시간과 고민을 들어봅니다. 특별기획 “선 밖으로 나가도 괜찮아” 연재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www.ildaro.com] 고등학교 자퇴 후 지난 4년을 돌아보며 ▲ 정아림(22) "고등학교 자퇴 후 지난 4년간 방황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조금씩 '나'와 가까워졌다." ‘어느 대학 어느 과에 다니는 누구입니다.’ 이 한 문장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게 많겠지만, 그렇게 간략하게 소개할 수 없는 까닭은 나는 대학에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어느 소속도 가지고 있지 않다. 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