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밖에 나가는 건 미친 짓이다? 우다이푸르, 일상의 평온함 ※ 초보여행자 헤이유의 세계여행 연재가 시작되었습니다. 서른여덟에 혼자 떠난 배낭여행은 태국과 라오스, 인도를 거쳐 남아공과 잠비아, 탄자니아, 이집트 등에서 3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혼+마흔+여성 여행자의 이야기를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카메라 멘 간호사, 마크의 전망좋은 방 음악을 크게 들으며, 우다이푸르(Udaipur, 인도 라자스탄주 남부에 있는 도시)에서 가장 편한 장소에 쳐들어와(정말 쳐들어왔다. 다들 자는 시간이니깐) 좁은 골목 밖 마룻바닥에 앉아 마을 사람들과 눈인사 하는 일이 참 좋다. 종일 마크랑 같이 다니는 중이다. 마크는 필리핀 출신의 미국인으로, 간호사다. 키는 나보다 작은데 가오 하나만은 끝..
옷을 걸치지 않고 사막의 바람을 맞는 자유 흙빛 도시, 자이살메르 ※ 초보여행자 헤이유의 세계여행 연재가 시작되었습니다. 서른여덟에 혼자 떠난 배낭여행은 태국과 라오스, 인도를 거쳐 남아공과 잠비아, 탄자니아, 이집트 등에서 3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혼+마흔+여성 여행자의 이야기를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우리는 자매니까 시바 신의 결혼기념일 ‘시바라트리’ 축제가 열린 2월 27일 저녁에 바라나시에서 출발해, 3월 1일 아침에 도착한 자이살메르.(인도 라자스탄 주에 있는 도시로, 타르 사막 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성벽으로 둘러싸인 곳이다.) 이미 길호. 진숙 등의 일행이 머무는 가지네 게스트하우스에 갔다. 사막 사파리를 갔던 친구들이 돌아왔고, 나는 진숙과 함께 자이살멜 성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