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30. 남아공을 떠나며(최종회) 애비(Abby)와 장(Jang)은 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만 서른되던 해 여름 함께떠나, 해를 따라 서쪽으로 움직인 후 서른둘의 여름에 돌아왔습니다. 그중 100일을 보낸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려합니다. www.ildaro.com '흑인을 위한다'는 활동가들의 인종주의를 보며 집 나간 플로렌스가 돌아온 건 며칠 전이었다. 플로렌스는 센터의 살림을 맡아하는 도우미다. 짐바브웨 출신인 그녀는 매번 비자를 갱신하러 북쪽 국경에 가야 했고, 우리도 겪어본 '국경'은 끝없이 행렬을 이루어 남아공으로 들고나는 주변국 출신 노동자들에게 고압적이기 그지없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며칠이 걸릴지 모르겠다는..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한국인도, 일본인도 모두 존엄을 가진 존재로 바라보길 [필자 김붕앙씨는 재일동포 3세로, 코리아NGO센터 도쿄 사무국장입니다. 이 글은 지구촌동포연대(KIN) 홈페이지 www.kin.or.kr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재일동포 거주지에서 잇따르는 혐한(嫌韓) 시위 ▲ 2월 24일 츠루하시에서 있었던 혐한시위에서 한 여중생이 ‘남경 대학살이 아니라 츠루하시 대학살을 실행하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유투브에 공개되었다. 작년 여름부터 재일동포가 다수 거주하고 있는 도쿄 신주쿠 오오쿠보와 오사카의 이쿠노쿠 츠루하시 지역에서는 한국인과 재일동포에 대한 ‘증오 언설’(憎惡言說, hate speech)을 동반한 집회가 반복되고 있다. 올해 2월 10일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