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은 알고 음순은 모르는 아이들 “남자친구들의 성기는 외부로 돌출되어 있어서 눈에 쉽게 보이죠? 여자친구들의 성기는 직접 보기에 힘들죠. 그래서 이렇게 거울을 통해 봐볼까요? 여성의 성기는 음순이라고 하구요, 여기가 질이랍니다.” 거울에 비친 성기의 그림을 들고 여성성기의 구조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 후 성교육 선생님은 나체의 남녀가 껴안고 있는 퀼트 그림을 들어 보였다. 성행위 시 성기결합이 표현된 그림이다. “이렇게 해서 정자와 난자가 만나게 되죠.” 저소득 소외지역으로 찾아가는 성교육 프로젝트 에 참석한 초등학교 여학생들은 다양한 그림과 체험자료들을 이용한 성교육이 흥미로운 듯 프로그램에 집중했다. 찾아가는 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는 초등학교에 성교육 시간이 배정되어 있긴..
HIV보균자 연인과의 삶 그린 만화 2001년 스위스의 독립만화 출판사 아트라빌에서 출간된 프레데릭 페테르스의 자전적 만화 은 HIV양성보균자 연인과의 사랑을 담담하게 풀어가면서 ‘에이즈’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삶과 사랑에 대해 성찰하게 하는 수작이다. HIV/AIDS에 대한 공포심 속에서 프레드와 카티의 사랑은 세상 무수한 연인들이 그래왔듯 평범한 일상 속에서 시작된다. 프레드는 한 파티에서 만난 카티에게 반한다. 그러나 카티에게는 따로 연인이 있었고 둘의 인연은 끝난 듯 보였다. 그러나 몇 년 후 프레드는 이혼하고 혼자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는 카티와 재회하고 둘은 점점 가까워지게 된다. 그리고 고백의 순간이 이어지고, 카티는 자신이 HIV 양성보균자임을 밝힌다. HIV(Human Immunod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