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안동 성매매 업소들에 대한 동대문경찰서의 집중단속이 화제가 된 가운데, 경찰은 전국 단위로 변종 성매매 업소들까지 적발해나갈 방침을 밝혔다. 해마다 9월이면 성매매 사범에 대해 이벤트성 단속이 진행됐기 때문에 이번에도 별 큰 차이가 없으리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조금 다른 분위기다. 이번 성매매집결지 단속이 이례적으로 주목을 받는 이유는, 경찰 측이 성 산업을 축소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하면서 조직 내부비리를 공개하겠다는 업주 측 협박에도 전혀 굴하지 않는 자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이 “무차별적 단속”을 우려(?)하는 발언을 통해 경찰의 행보에 찬물을 끼얹을 정도로, 법 집행방식에 있어서도 원칙을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거대한 성매매 산업과의 싸움. 과연 일회성으로 그치..
마음의 평화를 안겨준 고양이들 길고양이를 돌보는 동화작가 길지연 [여성주의 저널 일다] 루미 이웃한 동물들과 나누며 살기 그녀의 하루 일과는 모닝커피 한잔 후 길고양이 밥 주는 걸로 시작하여, 저녁 무렵 다시 밥 주는 일로 끝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 일을 해온 지 벌써 3년. 남들은 쓸데없는 데 왜 시간과 돈을 낭비하느냐고 타박하지만, 그녀는 오히려 이 일을 통해 자신이 위로를 받는다고 말한다. “제가 고양이들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고양이들이 저를 도와줘요. ‘저 작은 짐승도 새끼들을 다 키워내며 이 험한 세상을 잘 살아가는데, 나도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 , 등 많은 동화를 썼다. , , 같은 동화를 번역하기도 했다. 길지연씨의 작품에선 한결같이 버림받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