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정 트렌카 “덧없는 환영들”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읽고 쓰는 사람, 안미선이 삶에 영감을 준 책에 관해 풀어내는 “모퉁이에서 책읽기”. 이 칼럼은 한국여성민우회 블로그 ‘민우트러블’에도 공동 게재됩니다. www.ildaro.com 백만 명의 ‘살아있는 유령’들을 만든 해외입양 ▲ 해외입양인 제인 정 트렌카의 제인 정 트렌카(Jane Jeong Trenka)를 처음 본 것은 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국제학술회의에서였다. 거기서 그녀는 한국의 해외입양에 대해, 다른 곳에선 들을 수 없는 정확한 자료를 가지고 온몸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점잖고 차분한 느낌의 다른 발제자들 사이에서 그녀는 생생했고, 자신의 삶과 존재를 걸고 목소리를 높여 말했다. 그때 섹션의 주제는 “지구지역 시대 볼모로서의 모성”이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2013 EIDF 추천작③ 전문 섹션 TV 채널을 통해 일주일간 다큐멘터리 영화 축제를 즐길 수 있는 EBS 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가 올해 10회를 맞았다. 10월 18일~25일 영화제 기간에 총 23개국 54편이 상영되며, 광화문 인디스페이스, KU 시네마테크, EBS SPACE, KU 시네마트랩 4개 상영관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2013 EIDF에는 총 열 개의 섹션이 있으며, 개막작과 초청작 등의 공식 섹션 외에도 “가족과 교육”, “도시와 건축”, “기술과 문명”, “뮤직 다큐멘터리”와 같은 전문 섹션들이 준비되어 있다. 그 중 세 편을 뽑아보았다. * 감독: 시몽카 드 종(Simonka de Jong) * TV 방영: 10월 21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