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삼목 지붕을 얹은 비전화카페[도시에서 자급자족 실험기] 생태건축⑤ 지붕 방수, 마감재 시공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도배지 바르듯 방수시트를 붙이다 트러스 위에 합판을 덮어 골조 만들기. 상을 짜 왕겨 채워 단열하기. 그다음 해야 할 지붕 작업의 목적은 방수다. 합판 위에 방수시트를 1차로 덮고 지붕마감재를 고정할 세로상과 가로상을 순차적으로 설치한 후, 상 위에 2차로 방수 펠트지를 덮고 지붕마감재인 적삼목까지 시공하면 얼추 지붕의 생김새가 드러난다. ▶ 지붕 시공은 호불호가 큰 작업 중 하나다. 처음엔 누구나 지붕에 오르고 싶어 하지만 중반부쯤 지..
수작업 진열대, 출점했습니다![도시에서 자급자족 생활기] 작은 일 만들기⑦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출점의 날이 다가왔다 출점일과 장소가 정해졌다. 마르쉐@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에서 여는 한 해의 마지막 장터에, 12명의 제작자가 다 같이 쇼케이스 형식으로 출점하기로 했다. 2012년 10월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발단한 마르쉐@는 ‘돈과 물건의 교환만 이루어지는 시장’ 대신 ‘사람, 관계, 대화가 있는 시장’을 추구하며 정기적으로 열리는 농부시장이다. 농부와 요리사, 수공예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시장으로 혜화, 명동, 성수를 포함해 여러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