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지적장애인도 자립 생활을 한다다큐멘터리 영화 시시도 다이스케 감독 인터뷰 일본에서는 지체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장애인 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아 지역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건 드문 일이 아니다. 장애인 당사자들의 인권운동을 통해, 시설 생활이 아닌 자립 생활을 영위하는 일은 어느 정도 진척돼왔다. 하지만 그런 일본 사회에서도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대다수는 성인이 되어도 자립하지 못한 채 여전히 부모와 같이 살거나, 부모가 나이가 많이 들어 자신을 보살펴줄 수 없는 경우 혹은 부모가 돌아가신 후에는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살아간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중증의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가족과 떨어져 활동지원사와 함께 지역에서 자립 생활을 하는 나날을 좇은 다큐멘터리 영화 이 제작됐다. ..
다양한 사람이 뒤죽박죽…‘먹거리’로 연결되는 커뮤니티에센스(essence)를 설립한 모리베 아즈마씨에게 듣다 (샤노 요코)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일본에서 ‘먹거리’를 통해서 사회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연결하는 사업을 하는 곳이 있다. ‘장애를 느끼는 모든 사람들에게 윤택함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비영리법인 ‘에센스’(essence)다. 에센스(npo-essence.com)는 장애에 대해 ‘사회에서 불편과 부자유를 느끼는 모든 현상’으로 정의한다. 그에 따라 장애인은 ‘불편과 부자유를 느끼는 모든 사람’으로 정의된다. 이러한 정의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단박에 장애를 ‘자기 자신의 문제’로 느끼게 된다. 그래서인지 에센스의 행사에는 장애 유무를 떠나 많은 이들이 참여한다. 이 법인의 부이사장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