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의 자급과 조금의 노동으로 전북 완주에 살아요(상) ※ 비혼(非婚) 여성들의 귀농, 귀촌 이야기를 담은 기획 “이 언니의 귀촌” 기사가 연재됩니다. 이 시리즈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통해 제작됩니다. [편집자 주] ▲ 텃밭 경작하기 © 김다솜 완주? 저 멀리 강원도 산자락에 자리한 지역 이름인양 생소한 명칭이었다. 이곳은 전라북도 완주. 깨끗한 만경강과 높거나 낮지 않은 산자락이 관경을 압도하고 군데군데 평야까지 펼쳐져 있으니, 완주에 입성한 첫날에 “이곳에 살고 싶다!”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날 수밖에 없었다. 또 매우 한국적이라서,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전주가 인접해 있으니 이 역시 매우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왔다. 완주에서 퍼머컬처를? 처음 완주를 알게 된 건, 완주에서 무려 퍼머컬..
‘녹색ODA’ 4대강 사업처럼 하면 어쩌나 (끝) 지속가능한 적정기술 [기후변화로 인해 인류는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는 와 공동 기획으로 “기후변화, 어떻게 대응할까” 기사를 연재한다. 필자 필자 조보영님은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원이다. - www.ildaro.com] 녹색 해외원조, 치적 쌓기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20대들이 취업을 위해 혹은 더 나은 직장을 얻기 위해 일명 ‘스펙 쌓기’에 열을 올리느라 청춘을 받치게 된지 오래다. 하지만 막상 스펙과 현실에는 괴리가 있다는 뉴스를 가끔 접한다. 토익, 토플 점수가 높아도 외국인 앞에서 입 한번 못 열고, 컴퓨터 자격증이 있어도 일에서는 전혀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력서의 자격증이나 시험점수는 자신을 보여주지 못하고 의미 없는 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