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전시 성노예 범죄에 관한 여성국제전범법정 10주년을 돌아보다 2010년 12월 8일은 여성국제전범법정이 있은 지 꼭 10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2000년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여성국제전범법정은 여성을 전시 성노예로 강제동원한 일본정부에게 전쟁범죄의 책임을 묻고, 가해자들에 대한 형사책임을 묻기 위해 열린 국제민간법정입니다. 일다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의 여성언론 페민의 여성국제전범법정 10주년 특집 기사 중, 여성국제전범법정이 남긴 역사적 의미와 향후 과제를 살펴보는 기사를 옮겨 싣습니다. 글쓴이 쇼지 루츠코씨는 VAWW-NET JAPAN(바우넷 저팬. 전쟁과 폭력에 반대하는 일본여성네트워크) 여성국제전범법정 10주년 실행위원회 대표입니다.―편집자 주 여성들의 힘..
[일다] NHK 방송 개찬 사건을 검증하다 10월 30일 토요일 도쿄 오차노미즈의 메이지대학 리버티타워에서 ‘NHK 방송 개찬(改撰: 내용을 바꾸거나 삭제함) 사건, 10년째의 검증-진실,책임,미래’라는 타이틀의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 심포지엄은 NHK 재판평론집 『폭로된 진실, NHK 프로그램 개찬 사건-여성국제전범법정과 정치개입』이라는 NHK 방송 개찬 재판 기록집의 출판을 기념한 것이었다. 그 때 무슨 일이 있었나 ▲ ETV2001 방송제작 담당데스크인 나가이 사토루 씨 © 페민 심포지엄의 첫 발표자로 나선 전(前) NHK프로듀서였던 나가이 사토루 씨는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가이 씨는 개찬 사건의 대상이 된 프로그램인 ‘ETV2001’의 제작담당 데스크로, 이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