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하나도 배제되지 않는 ‘모두의 학교’ 이야기지역민이 함께 만드는 오조라학교 초대 교장 기무라 야스코 강연 “오조라 초등학교에는 ‘괴물 학부모’(몬스터 페어런츠)가 한 분도 없습니다. 모두의 학교를 아이, 보호자, 지역 주민, 교직원들이 직접 만들고 있기 때문이죠.” ‘모두가 함께 만드는 모두의 학교’를 슬로건을 내건 초등학교가 있다. 영화 는 특별지원이 필요한 아동, 그렇지 않은 아동이 한 교실에서 공부하는, 오사카시립 오조라초등학교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일본에서 2015년에 극장 개봉 후,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공동체 상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기사는 작년 11월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서 열린, 오조라학교의 초대 교장 기무라 야스코 씨 강연(세야구 장애인지역자립지원협의회 주최)을 정리한..
중증 지적장애인도 자립 생활을 한다다큐멘터리 영화 시시도 다이스케 감독 인터뷰 일본에서는 지체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장애인 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아 지역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건 드문 일이 아니다. 장애인 당사자들의 인권운동을 통해, 시설 생활이 아닌 자립 생활을 영위하는 일은 어느 정도 진척돼왔다. 하지만 그런 일본 사회에서도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대다수는 성인이 되어도 자립하지 못한 채 여전히 부모와 같이 살거나, 부모가 나이가 많이 들어 자신을 보살펴줄 수 없는 경우 혹은 부모가 돌아가신 후에는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살아간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중증의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가족과 떨어져 활동지원사와 함께 지역에서 자립 생활을 하는 나날을 좇은 다큐멘터리 영화 이 제작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