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페미니즘] 진보성향 정치인들의 성폭력 사건을 목도하며 페미니즘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청이 증대하고 있는 시대, 페미니즘 교육의 개념과 의제, 실천의 역사와 현재성을 탐색하고 발전적 방향을 모색한다. “이제는 페미니즘” 연재 필진은 젠더교육연구소 이제IGE 연구원들이다. 이제IGE는 페미니즘 교육에 관한 연구와 실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여성학 연구자 집단이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여성에 대한 폭력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를 때마다 페미니즘은 개인의 의식 변화와 젠더 구조에 대한 성찰, 성평등 문화 확산과 같은 다양한 민주주의 실현 과제들을 제시해왔다. 특히 의식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은 페미니즘이 지향하는 평등하고 민주적인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주요 대안 중 하나로 인식되었다. 학교와 모..
“조종실 안에선 여자, 남자 없이 그냥 조종사다”민주노총 ‘젠더 이분법을 뭉갠 언니들’ 집담회 “우리 사회의 여성노동자들에겐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이 있다, 유리벽이 있다’고들 하잖아요. 사실 제가 보기엔 유리가 아니라 ‘콘크리트’에요. 그런데 그 단단한 콘크리트를 깨고, 넘어서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오신 분들이 있습니다.” 11월의 마지막 금요일 저녁 6시 30분, 경향신문사 2층 자희향에서는 “성별임금격차 해소, 성별분업 해체-젠더 이분법을 뭉갠 언니들!”이라는 제목의 집담회가 민주노총 주최로 열렸다. 사회를 맡은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네 명의 여성노동자 패널을 ‘콘크리트를 깬 사람들’이라고 소개했다. 대한항공 내 조종사 3천여 명 중 이제 갓 30명을 넘겼다는 1%의 여성조종사 중 한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