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박은지의 ‘신체활동과 여성건강 이야기’ (8) 건강하게 나이 들기 ① 절제와 준비를 배우는 노년기 신체활동 ※ 기획 연재 는 여성들이 많이 경험하고 있는 질병 및 증상에 대한 이해와, 이를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신체활동의 효과에 대해 살펴봅니다. 필자 박은지님은 체육교육과 졸업 후 퍼스널 트레이너와 운동처방사로 일을 한 후, 지금은 연세대학교 체육연구소에서 신체활동이 우리 몸에 미치는 생리학적인 영향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편집자 주 생명이 있는 모든 삶은 시간이 흐르면 언젠가는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신체를 구성하는 근육과 뼈, 내장기관들도 나와 같이 늙어간다. 우리는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알 같은 시간을 다시 붙잡을 수 없다. 어떤 약, 어떤 운동이라도..
[일다] 이경신의 도서관 나들이(38) 늙음에 대하여③ 얼마 전 만났던 94세 할머니는 “내가 이렇게 오래 살 줄 몰랐어”라고 한탄조로 말씀하셨지만, 예나 지금이나 다들 ‘장수’는 축복받은 일로 여기며, 오래 살기 위한 노력은 눈물겨울 정도다. 평균수명이 늘어난 오늘날, 우리 인간은 도대체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 걸까? 인간은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까? ▲ 생물학자 스티븐 어스태드의 책 (궁리, 1999) 공식적으로 세계 최고령자였던 114세인 미국 할머니가 지난 달 말일에 사망했다는 뉴스를 보았다. 최근 5년간을 살펴보면, 최고령자들은 112세에서 116세 사이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1997년 122세의 나이로 사망한 프랑스 잔 칼망 할머니의 세계 공식 최장수 기록을 깬 사람은 지금까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