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평등’하게 양육될 권리가 있다 제5회 싱글맘의 날 기념 컨퍼런스에 다녀와 ▲ 5월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5회 싱글맘의 날 기념 컨퍼런스 ©안미선 케이크가 행사장 앞자리에 층층이 놓여 있다. 제5회 싱글맘의 날 기념 컨퍼런스 자리였다. 5월 11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 행사는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와 ‘변화된 미래를 만드는 미혼모 협회’ 인트리가 주관했고, 입양인 원가족모임 민들레회, 진실과 화해를 위한 해외입양인 모임(TRACK), 뿌리의 집 등 미혼모 인권에 목소리 내온 여러 단체들이 공동주최했다. 올해 컨퍼런스의 주제는 ‘아동 양육의 사각지대’에 대한 것이었다. 아이들을 양육할 수 없는 시스템에 대한 문제 제기는 곧 주거와 직업, 여성의 경력단절, 건강, 복지 체계의 문..
국민식별번호가 없는 나라도 있다 개인정보 대량유출 사태 1년② 주민번호 체제 어떻게 바꿀까 개인정보 대량유출 사태 이후 1년, 정부가 내놓은 대책과 사회적 논의들을 검토하며 주민번호 시스템의 현 주소를 짚고 대안을 모색하는 기사를 3회 보도합니다. 주민번호 체제의 대안을 제시하는 두 번째 기사의 필자는 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활동가입니다. –편집자 주 ‘주민번호 없이 사회가 어떻게 돌아갈까’ 주민번호. 문제가 많은 건 알겠는데, 막상 어떻게 바꾸어야 할 지를 생각하면 막막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미 전 국민의 주민번호가 유출되었으니 새 번호로 바꾸어주면 되는 것일까? 아예 주민번호를 쓰지 않으면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기는 하는 것일까? 부모님이 출생신고를 해서 주민번호를 부여 받은 후, 학교에 들어갈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