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시점의 즐거움, 정말인가요?후조시 문화연구기획 3화 ※ 필자 소개: 요오드, 철가루, 비이커로 이루어진 퀴어문예창작집단 ‘물체주머니’는 2014년 , 2차백합 동인지 를 발행하였고, 문예지 를 준비 중이다. (*후조시: Boys’ Love를 향유하는 사람들) -페미니스트 저널 후조시의 화분시점 “뫄뫄(가칭)와 솨솨(가칭) 제발 섹스해!” 하나의 염원이 오늘도 트위터를 배회하고 있다. 후조시(腐女子)의 염원이. 어느 후조시가 외치면 다른 후조시가 저 먼 타임라인에서 마음과 리트윗으로 공명한다. 최애캐(최고로 애정하는 캐릭터)들의 성생활이 이루어지는 방의 침대가 되고 싶다는 염원. 최애캐들의 밤을 녹화한 비디오를 구하지 않으면 나 죽는다는 겁박. 너희들의 아름다운 사랑을 방해하지 않을 테니 방구석 작디작..
아시아 성소수자 합창 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아는 언니들’ 열린다 아시아 성소수자들의 합창 페스티벌이 서울에서 열린다. 2015년 대만에서 처음 열린데 이어 두 번째로 ‘HAND IN HAND SEOUL 2017’(핸드인핸드 서울 2017)이 개최된다. 국내에서 해외 성소수자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이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160여명의 해외 성소수자들이 내한한다. 대만의 지메이저(G-Major) 합창단, 홍콩의 하모닉스(Harmonics) 합창단, 중국의 베이징 퀴어 코러스(Beijing Queer Chorus)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각국 성소수자 합창단의 연합 팀인 프라우드 보이시스(Proud Voices)도 함께 한다. 주최국인 한국에서는 다큐멘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