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들이 즐길 수 있는 넷플릭스 콘텐츠④ 넷플릭스에서 페미니즘 발견하기 Ⅰ ‘TV는 바보상자다’ 그러니까 TV를 많이 보면 안 된다는 말은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어왔다. 아무 생각 없이 TV 앞에서 몇 시간을 지내다 보면 그 말이 맞는 말이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TV의 형태는 변화하고 있다. 이제 TV는 우리를 그 앞에 앉혀두지만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있는 곳으로 TV를 가지고 올 수 있다. 가방에 넣고 다니는 노트북과 태블릿PC, 손에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이 TV의 역할을 하고 있고, 심지어 보고 싶은 어떤 프로그램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기존 TV 형식의 라이브 TV, 놓쳤거나 다시 보고 싶은 콘텐츠를 볼 수 있는 VOD, TV와 형태가 조금 다른 팟캐스트, 유튜브 등 더 많은 ..
“매년 1천4백만 여자아이들이 강제 결혼당합니다”파키스탄 영화 감독 아피아 나다니엘 강제결혼을 피해 열 살 딸을 데리고 도망친 엄마 어린 여자아이에게 결혼을 강요하는 ‘아동결혼’, ‘강제결혼’을 소재로 파키스탄 출신 여성감독이 영화를 제작했다. 영화의 무대는 파키스탄 산악지대의 한 부족사회. 부족 간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열 살짜리 딸과 상대 부족장의 결혼이 결정됐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가 딸을 데리고 도망친다. 실화를 토대로 한 영화 (원제: DUKHTAR, 2014)의 감독은 아피아 나다니엘(Afia Nathaniel). ▶ 아피아 나다니엘 감독의 영화 (원제: DUKHTAR, 2014) 아동결혼은 남아시아부터 중동, 아프리카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다. 사회의 구폐와 빈곤이 그 원인으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