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 페미니스트, 20대 대선 그리고 이후를 이야기하다 (상)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실시됐다. 선거 기간 동안 여성가족부 폐지, 성범죄 무고죄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20대 여성은 어젠다 형성에 뒤처지고 있다”, “‘여자라서 죽었다’, ‘머리가 짧아서 맞았다’, ‘데이트폭력’, ‘교제살인’ 등의 용어만 난무하고 추상적인 이야기만 한다” 등 여성혐오의 말을 쏟아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그리고 지난 안희정, 故박원순, 오거돈의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진지한 반성 없는 더불어민주당의 태도는 많은 여성과 페미니스트들을 실망시켰다. 페미니즘 정당을 내세운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가 고군분투했지만 양당구도를 무너뜨리긴 쉽지 않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2030 여성들의 표심..
우리가 페미니스트 정당을 만들려 하는 이유2019 페미니스트 ACTion! ⑱페미당 창당모임 ※ 혐오와 차별을 멈추라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온라인에서 결집되어 거리에서도 울려퍼지는 시대, 지금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는 새로운 페미니스트들의 액션을 기록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요즘 자기 소개를 할 때면, 빠지지 않고 받는 질문이 있다.“왜 페미당이죠?” 시민단체 활동 혹은 다양한 운동 방식들이 있는데 왜 하필 정당이냐는 것이다. 기존 진보 정당에서 페미니즘 정치를 하면 되지 않느냐는 얘기도 빠지지 않는다. 단골 질문인 만큼, 외부 행사나 인터뷰 지면을 통해 충분히 답한 것도 같다. 하지만 페미당 창당 준비를 하는데, 내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