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원한다! 12번째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아시아연대회의, 일본서 개최 일본에서는 아베 정권 출범 이래, 일본군 ‘위안부’ 연행에 강제성을 뒷받침할 증거는 없었다는 주장과 “고노담화 재검토” 발언이 이어졌다. 고노담화는 1993년 8월 고노 요헤이 관방장관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강제성을 시인하고 사과한 담화이다. 아베 정권은 고노담화 재검토는 철회하였지만, 작성 과정을 검증하는 등 담화의 의미를 훼손하는 시도를 꾀하였다. 그런 가운데 일본에서 국회 회기 중이었던 5월 31일부터 6월 2일 사이, “아베 정권의 폭주를 용납할 수 없다, 세계는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원한다!”는 제목을 걸고 (이하 아시아연대회의)가 일본에서 열렸다. 아시아연대회의는 1992년 8월, 한..
에이드리언 리치 “문턱 너머 저편”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읽고 쓰는 사람, 안미선이 삶에 영감을 준 책에 관해 풀어내는 “모퉁이에서 책읽기”. 이 칼럼은 한국여성민우회 블로그 ‘민우트러블’에도 공동 게재됩니다. www.ildaro.com 가장자리에 길을 낸 시인, 에이드리언 리치 내가 아이를 가졌을 때 산 책이 에이드리언 리치(Adrienne Rich, 1929-2012, 미국의 시인이자 페미니스트 이론가로 ‘강제적 이성애’ 개념을 규정한 것으로 유명하다)의 (Of Woman Born -Motherhood as Experience and Institution)이었다. 어떤 일이 생기면 그 무궁무진한 경험 속으로 들어가 탐험할 생각보다는 관련된 책을 읽고 이해하려는 것이 오랜 버릇이고 보면, 내 딴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