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유도선수들이 몸바쳐 호소한 것은 스포츠 조직 내 괴롭힘(power harassment)에 문제 제기 작년 12월, 일본에서는 여자유도선수들이 감독의 폭력과 괴롭힘에 대해 사회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 용기 있는 고발이 있은 지 반 년이 지난 9월 7일, 2020년 올림픽 개최지가 도쿄로 결정되었다. 여자유도선수와 전체 여성운동선수들을 둘러싼 환경은 얼마나 바뀌었을까. 스포츠 선수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오랜 동안 여성과 스포츠 문제를 집중 취재해온 야마다 유카리 씨의 글이다. ‘지도’라는 이름의 폭력, 감독의 괴롭힘(power harassment) ▲ 2012년12월 여자유도 국가대표 감독 소노다 류지 씨의 폭력적인 지도방식과 괴롭힘에 대해, 선수 1..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서비스 노동자를 존중하는 직무와 분위기 조성해야 국내 한 대기업 임원이 미국행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에게 무리한 서비스 요구를 하며 괴롭히다가 급기야 폭행을 한 일명 “라면 상무” 사건이 알려지면서, 서비스직 노동자들의 고충에 대한 이야기가 한동안 SNS와 신문 지면을 차지했다. ▲ 몰지각한 승객들이 항공사 승무원에 대해, 상냥하고 예쁘고 젊은 여성이 ‘몸종’처럼 비행을 모시는 것이라고 인식하게 된 데는 항공사 서비스 정책 영향이 크다. ©일다 서비스 노동자들이 고객들의 과도한 요구와 폭언, 폭행, 성희롱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한국 사회에서 최근 수년 사이 ‘감정노동’이라는 개념이 주목 받게 된 것도, 서비스 노동자들이 직장생활에서 ..